2024년 서울 오피스 거래액, 팬데믹 이후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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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서울 오피스 시장에서 13조4000억원의 거래 규모가 예상되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전문 기업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주요 오피스 거래 사례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서울 오피스 거래 규모는 약 1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이후 두 번째로 큰 거래 규모이며, 2020년에는 거래액이 13조9902억원에 달했다.

코로나19 이후 금리 인상과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2023년에는 거래액이 7조5000억원대로 감소했으나, 최근 GBD(강남권역)와 CBD(도심권역)를 중심으로 1만평 이상의 대형 오피스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시장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GBD에서는 약 5조8000억원, CBD에서는 약 4조9000억원의 거래가 이뤄져 전체 거래액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거래 사례로는 GBD 지역의 더에셋이 1조1042억원, 아크플레이스가 7917억원, 코레이트타워가 4800억원에 거래되었으며, CBD 지역에서는 디타워 돈의문이 8953억원, 한화빌딩이 8080억원, 씨티스퀘어가 4281억원에 거래됐다. 평당 거래가는 GBD에서 4000만원대, CBD에서는 3000만원대 중후반으로 집계되었다.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지난 2~3년 동안 대출금리가 높고 보통주 모집이 어려웠기에 주요 권역 내 코어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집중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상암과 영등포 등 기타 지역 자산들은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덜한 상황임을 덧붙였다.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고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회복됨에 따라, 2025년 서울 오피스 시장은 안정적인 거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향후 2~3년 동안 주요 권역 내 대형 공급이 부족하여 임차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금리 하락 폭이 제한적일 수 있으며, 국내외 경제 상황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여러 요소들은 서울 오피스 시장의 미래 전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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