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주식형 펀드 성적이 발표되었으며, 미국이 전 세계 주식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에프앤가이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주식형 펀드는 지난 30일까지 41.49%의 수익률을 기록하여 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특히 기술주 중심으로 나스닥 지수가 올해 30% 이상 상승한 덕분이다.
인도의 주식형 펀드도 25.18% 상승하며 미국을 제외한 해외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일본 주식형 펀드 역시 21.78%의 수익률을 보이며, 밸류업 정책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기록하였다. 중국을 포함한 기타 국가의 주식형 펀드들도 모두 20% 이상의 성장을 이루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한국과 브라질 주식형 펀드는 반대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 주식형 펀드는 -13.26%로 하락하며, 최근 6개월, 3개월, 1개월 간 각각 -19.02%, -12.25%, -1.85%의 성과를 기록해 전반적으로 저조한 수준을 보였다. 이는 삼성전자가 32.22% 하락하는 등 대장주의 부진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브라질 역시 상황이 좋지 않았다. 재정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정부는 오히려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시행하면서 헤알화의 가치가 급락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의 대표 지수인 보베스파가 -10.36% 하락하는 결과를 낳았다.
올해의 주식 시장 흐름은 기술주 중심의 강세와 국가 정책의 영향을 받아 각국의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특히 미국의 성장은 예견된 바와 같다. 앞으로의 경제 지표와 정책 변화에 대한 경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