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임대 시장이 잠재적으로 유리한 상황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있다. 2023년 12월 기준으로 미국의 중간 임대 가격은 $1,695로, 이는 지난 11월보다 0.5% 하락한 수치이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1% 낮아진 수치로, 2022년 7월의peak 기준으로는 3.7% 하락했다. 이러한 임대 가격 하락은 새롭게 지어진 아파트들이 공급을 증가시키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새로운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임대 관리업체는 세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가격을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레드핀의 수석 경제학자 다릴 페어웨더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는 임대인의 시장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1년 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임대 친화적인 시장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다수의 주택이 건설되고 있는 상황은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2024년 이후에는 임대 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현재 임대 시장의 공급을 감소시키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동산 리서치 업체 Realtor.com의 선임 경제학자 조엘 버너는 “우리는 다가구 주택 건설 허가가 점차 느려지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한 이유로, 현재의 임대 가격 하락으로 인해 다가구 주택을 건설하는 것이 경제적으로는 “수익성이 떨어진” 상황이라는 점을 꼽았다. 또한, 미국 정부의 세금 정책이나 불법 이민자 유입에 대한 불확실성도 중요한 요인이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에서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한 바 있으며,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서는 25% 관세의 시행을 최소 30일간 유예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러한 정책 변화로 인해 건설 비용이 증가하고, 이는 다시 임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금 당장 임대 시장에 진입하거나 새로 이사를 고려하고 있는 이들은 다음의 세 가지 조언을 따라 최대한 저렴하게 임대를 이용할 수 있다.
첫째, 다년 계약을 요청하여 낮은 비용을 확보할 수 있다.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지역에 있다면, 임대료 인하를 조건으로 다년간의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자 한다고 말해보는 것이다. 이러한 협상에서 유리한 조건을 제안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임대기간 또는 보증금을 조정하는 등의 flexibilité를 보일 수 있다.
둘째, 집을 사기로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부터 저축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저렴한 임대료로 절약한 금액을 저축하여 주택 구매를 위한 계약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올해 주택 건설자들은 더욱 많은 판매용 주택을 건설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는 단독 주택의 시작이 1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셋째, 다른 지역의 저렴한 임대 시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론 임대 가격이 하락한 지역으로의 이주를 고려하는 것이 유혹적일 수 있지만, 전반적인 생활과 경력을 고려하지 않고 이동하기는 쉽지 않다. 대신, 어느 지역에서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텍사스의 오스틴 지역은 레드핀의 “가장 저렴한 메트로폴리탄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곳의 세입자 평균 소득은 $69,781로 전형적인 임대료를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소득인 $55,760에 비해 25.14%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가 이루어지는 시장에서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에 따라 임대인의 위치를 잘 활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