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자들이 2025년 6월 20일 금요일 주식 시장 개장에서 알아야 할 다섯 가지 주요 사항이 있다. 첫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동향이다. 연방준비제도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음을 언급하며 주식 선물이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 선물은 107포인트(0.3%) 상승했으며, 나스닥 100 선물과 S&P 500 선물도 각각 0.3%와 0.2% 상승했다. 앞서 수요일,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목요일에는 미국 시장이 준틴트 기념일로 인해 휴장했다.
둘째,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 작전에 대한 참여 여부를 향후 2주 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며칠간 격렬한 격돌을 벌였으며, 영국, 프랑스 및 독일의 고위 관계자들은 제네바에서 갈등 해소를 위한 회담을 갖는다. 이 갈등이 중동의 석유 공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 때문에 시장은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셋째, 메타(구 페이스북)의 기술 동향이 주목받고 있다. 메타는 320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의 CEO인 일리야 수츠케버를 인수하기 위해 시도했지만, 이를 거부당한 뒤 대신 CEO 다니엘 그로스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이 전했다. 전 깃허브 CEO인 낫 프리드먼도 함께 합류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분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메타의 이러한 움직임은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넷째, 암호화폐와 관련된 긍정적인 뉴스가 전해지고 있다. 서큘러(Circle)의 주가는 최근 미국 상원에서 제안된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GENIUS 법안의 승인을 받으며 급등하는 추세다. 서큘러 주가는 이번 주 내내 50% 가까이 상승했으며, 6월 5일 상장 이후 500% 이상 상승한 상태다. 스테이블코인은 일반적으로 미국 달러에 가치가 고정된 암호화폐로, GENIUS 법안은 이들에 대한 명확한 규제 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다.
마지막으로, 다든 레스토랑(Darden Restaurants)의 주가도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올리브 가든(Olive Garden)의 모회사로, 2026년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날 발표된 4분기 실적에서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익과 매출을 기록했고, 올리브 가든과 롱혼 스테이크하우스의 동종 매장 매출도 상승세를 보였다. CEO 리크 카르데나스는 “우리의 전략이 회사에 적절하며,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