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파이네트워크의 중요한 전환점과 PI 토큰의 시세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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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은 모바일 기반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파이네트워크(Pi Network)에게 중대한 해였다. 이 해에는 드디어 메인넷이 출범하고 PI 토큰이 거래소에 상장되면서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진전을 보여주었다. 2월 19일, PI 토큰은 비트겟(Bitget), OKX, MEXC 같은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며 출시 초기에 2.99달러(약 4,320원)까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불과 몇 달 뒤, 이 토큰은 무려 95%에 가까운 급락을 경험하며 투자자들과 커뮤니티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메인넷 출시와 함께 기대감이 가득했던 커뮤니티는 2024년 말부터 이어진 품질 문제와 출시 연기에 지쳐있던 상황에서 드디어 희망을 품게 되었다. 특히, 2월 19일 PI 토큰의 상장은 커뮤니티의 기대감을 크게 높였고, 이후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3월에는 KYC(본인 인증) 유예 기간 연장, 파이페스트(PiFest)라는 커뮤니티 축제, 파이 도메인 예약 기능, 그리고 파이데이(Pi Day) 이벤트와 같은 다채로운 행사들이 줄줄이 이어졌다. 이러한 활동들은 프로젝트의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며 사용자들이 더욱 활발하게 참여하도록 유도하였다.

한편, 5월 중순에는 PI 토큰이 바이낸스에 상장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가격이 다시 1.70달러(약 2,456원)로 올라갔으나, 이는 결국 사실이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파이의 핵심 개발팀은 ‘파이네트워크벤처스(Pi Network Ventures)’를 공개하며 총 1억 달러 규모의 스타트업 투자펀드를 출범하였다. 이 펀드는 파이 생태계의 확장과 실물 경제와의 연결을 주 목표로 삼고 있다.

2025년에는 KYC 인증 절차 개선이 있는 해이기도 하다. ‘패스트 트랙’ 기능을 포함한 신규 인증 절차가 도입되면서 사용자 전환율이 크게 향상되었고, 이와 함께 11월에는 웹3 게임 시장으로의 진입을 위한 시디게임즈(CiDi Games)와의 협업이 시작되었다. 또한, 12월에는 파이 덱스와 유동성 시스템에 대한 업데이트가 이루어져 프로젝트는 거버넌스와 커뮤니티 관련 요소들을 한층 더 다듬어 나갔다.

PI 토큰은 최저 시세인 2월 2.99달러에서 10월 초에는 0.172달러(약 249원)로 하락하며 약 92~93%의 엄청난 폭락을 경험했다. 그와 함께 나타난 일시적인 반등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가격은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는 0.20달러(약 289원) 선에서 지지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상승 반전이 기대된다고 보고 있다.

2025년은 파이네트워크가 개발 단계에서 실사용 단계로 전환한 중요한 해였다. 하지만 KYC 문제와 과도한 기대감, 투기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PI 토큰의 가격 급등과 급락을 초래하였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토큰의 단기 가격보다는 생태계 내 실제 사용 가치와 프로젝트의 확장성을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향후 파이 앱 스튜디오와 파이벤처스의 실질적인 성과가 가격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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