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6일 발표된 2분기 실적에서 주요 기업들이 대체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보였다. 카카오뱅크(323410)는 예상 영업이익 1,791억원에 대해 실제 1,701억원을 기록하며 -5.0%의 차이를 보였다. 본 분기 동안 카카오뱅크는 당기순이익도 1,263억원으로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4.1%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의 경우, 매출액은 1,172억원으로 예상 대비 -1.2%의 차이를 보이며 아래로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당기순이익은 -158억원을 기록하며 심각한 손실을 겪었다. 이러한 결과는 게임 산업의 전반적인 불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017670)은 매출액 44,165억원으로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이 5,155억원에서 3,383억원으로 급감하며 예상치보다 -34.4%가 감소했다. 또한, 당기순이익 또한 3,321억원에서 832억원으로 -74.9% 떨어지는 등 전체적인 실적이 부진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도 매출액 2,148억원으로 예상보다 낮은 결과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18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4억원으로 기록되었다. 이러한 실적은 에너지 관련 산업의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다.
에이피알(278470)은 반대의 모습을 띠어 매출액 2,763억원으로 예상보다 +18.6%의 성장을 이룩하였다. 영업이익 548억원과 당기순이익 461억원 또한 각각 +54.3%와 +43.8%의 성장을 보이고, 지배주주순이익은 455억원으로 +45.7% 증가해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하였다. 이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에코프로(086520)는 매출액이 9,317억원을 기록하였으나 당기순이익은 -380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되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전반적으로 전기 및 에너지 산업의 변동성에 기인하고 있다.
하나투어(039130)와 같은 여행 관련 기업도 1,369억원의 매출액에 -12.4%로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이는 여행 산업의 회복이 더딘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하이브(352820)도 7,10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0.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이 884억원에서 659억원으로 -25.5% 줄어들어 시장의 기대를 저버렸다.
이처럼 올해 2분기에 발표된 기업 실적들은 여러 산업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향후 기업들이 시장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 어떤 전략을 펼칠지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