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사회보장비용 증가 조정, 낮아질 전망… 하지만 관세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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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사회보장비용(사회보장 연금 및 장애인 연금) 조정(COLA)의 증가폭이 최근 몇 년 중 가장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백만의 수혜자들은 향후 조정이 2.2%에서 2.3% 사이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에 직면해 있다. 2025년에는 2.5%의 증가가 실시되었으나, 올해 조정폭이 낮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속속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초기 추정치는 최근 발표된 정부의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특히 관세의 변화로 인해 변동될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시행된다면 소비자 가격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있어, 이로 인해 사회보장비용 조정폭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최근 사회보장 조정에 대한 전문가인 메리 존슨은 2026년 COLA가 2.2%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비영리 단체인 노인 시민 연합(Senior Citizens League)은 2.3%의 조정을 예측하고 있다. 만약 이들 예측 중 어느 하나라도 실현된다면, 2026년 COLA는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게 된다.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몇 년간 미국 내 인플레이션이 크게 증가하면서, 사회보장비용 조정이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2년에는 5.9% 상승, 2023년에는 8.7%, 2024년에는 3.2%의 조정폭이 있었다. 2025년의 2.5% 조정률은 최근 몇 년 중 가장 낮은 수치지만, 지난 20년간 연평균 조정률인 2.6%에 가까운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사회보장관리국은 매년 COLA를 산정하기 위해 도시 근로자 및 사무직 근로자의 소비자 물가 지수(CPI-W)의 3분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이번 주 발표된 새로운 정부 물가 데이터에 따르면, CPI-W는 지난 12개월 동안 2.2% 상승했다. 현재 2.5%의 COLA 조정률은 인플레이션을 초과하고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예고된 대로 시행될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트럼프는 수요일에 여러 국가의 관세율을 90일 동안 10%로 인하하여 협상을 위한 시간을 더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만약 이러한 관세가 실제로 시행된다면, 경제 분석가들은 소비자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2026년 사회보장비용 조정이 현재 예상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노인 시민 연합은 노인들이 계란과 같은 기본 생필품의 가격 상승으로 이미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신규 관세 정책은 식료품 가격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처방약, 의료 기기 및 자동차 보험료의 상승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많은 노인들은 사회보장 비용 조정이 개인이 경험하는 실질적인 인플레이션과는 일치하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여론 조사에서 대부분의 노인들은 자신이 경험하는 인플레이션이 공식 CPI-W 발표보다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제 전망이 불확실할 때 느끼는 재정적 스트레스는 고정된 자원을 가진 노인들에게 더 큰 부담이 되는 경향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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