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사용자 수가 오는 2035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50억 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크립토닷컴(Crypto.com)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말에는 약 6억 5,900만 명의 암호화폐 보유자가 예상되지만, 프랑스 지역 운영 책임자인 토마 프레보(Thomas Prévot)는 한 번의 성장 사이클을 통해 사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레보는 최근 모나코에서 열린 ‘Waib 서밋 2025’ 패널 토론에서 “우리는 단 한 번의 성장 사이클만을 남겨두고 있다”며, “10억 명이 아닌 50억 명이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향후 암호화폐가 신용카드와 같은 보편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질 경우, 암호화폐는 단순한 투자 자산을 넘어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언급했다.
현재 암호화폐 산업은 점진적으로 제도권에 편입되면서, 인프라 구축과 사용자 경험의 개선을 통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프레보의 발언은 이러한 대중화 흐름이 급물살을 타기 전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해석되며, 암호화폐의 확산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많은 전문가들은 신규 채택이 가속화됨에 따라 향후 50억 명이라는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전망과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도 존재한다. 규제 환경의 정비, 보안성 개선 등 여러 문제들이 암호화폐 대중화의 발목을 잡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정책적 대응과 기술 발전이 결국 향후 암호화폐 산업의 성패를 가를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의 대중화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암호화폐가 세계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사용자 신뢰를 확보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방법들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준비가 동반된다면, 2035년까지 50억 명이라는 사용자 수를 달성하는 것은 결코 불가능한 목표가 아닐 것이다. 앞으로의 10년이 암호화폐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적인 시기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