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andMe가 최근 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유전자 검사 회사는 이번 주 화요일, 2분기 매출이 4,410만 달러로, 지난해 5,000만 달러에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회사는 월요일에 노동력의 약 40%에 해당하는 200명 이상의 직원을 감축하고, 치료 프로그램을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회사의 순손실은 5,910만 달러로, 주당 2.32 달러에 해당하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527만 달러, 주당 3.17 달러에서 축소된 수치다. 23andMe는 치료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진행 중인 임상 시험을 가능한 한 빨리 종료할 계획이다. 회사는 향후 자산 매각 및 라이센싱 계약과 같은 전략적 옵션을 평가하여 치료 프로그램의 가치를 극대화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CEO 앤 우오츠키는 월요일 언론 발표에서 “우리는 23andMe를 재구성하고 우리의 핵심 소비자 사업 및 연구 파트너십의 장기적인 성공에 집중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이번 전환에 영향을 받는 직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3andMe의 주가는 화요일 소폭 하락했으며, 올해 75% 하락해 시장 가치가 1억 달러에 가까워졌다. 우오츠키는 2006년에 23andMe를 공동 창립한 이후, 회사의 향후 방향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으며,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 위험에 직면한 상태였다. 주가는 1달러 이하로 하락했으나, 지난 10월에는 20대 1의 주식 분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 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회사의 독립 이사들이 모두 사퇴하는 일이 발생했으며, 그들은 우오츠키와 회사의 전략적 방향에 대해 이견이 있다고 밝혔다. 이후 새로운 독립 이사들이 임명되었고, 우오츠키는 화요일의 실적 발표에서 나스닥 상장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모든 의무를 다했다고 전했다.
우오츠키는 여러 차례 23andMe를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려는 의도를 밝혔으나, 이번 발표에서는 그 계획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녀는 SEC에 제출한 문서에서 제3자의 인수 제안은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자사의 가장 좋은 경로가 비상장 전환이라고 주장했다.
23andMe는 향후 추가 자본을 유치할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으며, 시장에서의 움직임과 향후 전략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유전자 검사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회사가 자원을 집중하고 장기적으로 생존하기 위한 필수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