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andMe의 특수위원회는 CEO 앤 우지키(Anne Wojcicki)가 제출한 유전자 검사 회사 인수 제안을 다시 한 번 거부했다. 우지키는 최근 회사의 모든 발행 주식을 주당 41센트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토대로 한 금융 보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이로 인해 23andMe의 주가는 월요일에 33% 급락하며 1.47달러로 마감했으며, 이는 2021년 최고가 대비 99% 이상 하락한 수치이다.
특수위원회는 우지키가 제출한 제안이 이전에 제공된 주당 2.53달러의 제안에 비해 84% 감소했음을 언급하며, 제안을 채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특별 위원회는 “우지키의 인수 제안을 금융 및 법률 고문들과 논의한 끝에 전원 합의로 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3andMe는 현재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으며, 올해 초부터 자산 매각, 구조 조정 또는 사업 결합을 포함한 전략적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지키는 이미 지난 7월에도 주당 40센트로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으나, 이 제안 역시 재정적 확약이 없고 당시 종가에 대한 프리미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거부된 바 있다.
이번 거부 결정은 23andMe의 경영 위기 상황을 더욱 부각시키며, 주주들과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을 증대시키고 있다. 현재 주가는 기업의 재정 건전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향후 전략적 접근이 주주 가치를 어떻게 회복할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