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알트코인 시장에서 상승과 하락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체 24개 섹터 중 11개가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13개 섹터는 하락세를 기록하며 종목 간의 차별화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8월 8일 오후 5시 8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진 테마는 오라클로, 4.1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체인링크(LINK, +4.40%)와 피스네트워크(PYTH, +0.59%)가 이끌었다. 다음으로 강세를 보인 섹터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으로, 1.91%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헤데라(HBAR, +1.95%)와 알트레이어(ALT, +0.80%)가 상승을 주도했다.
세 번째로 상승률이 높았던 섹터는 월렛/메시징으로, 1.72%의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이 섹터에서는 세이프(SAFE, +3.58%)와 월렛커넥트(WCT, +0.23%)가 주목받았다. 유동화 스테이킹/리스테이킹 섹터 역시 1.69% 상승했고, 펜들(PENDLE, +3.61%)과 오리진프로토콜(OGN, +1.20%), 커널다오(KERNEL, +0.92%) 등의 종목이 상승세에 기여했다.
팬토큰 섹터도 1.65% 상승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18.04%), 파리 생제르맹(PSG, +5.33%), 나폴리(NAP, +3.28%) 등 스포츠 관련 토큰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DEX/애그리게이터 섹터에서는 오르카(ORCA, +9.58%)와 유니스왑(UNI, +2.09%) 등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하락폭이 가장 큰 섹터는 스테이블 코인 연관 자산으로, –2.70%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주요 종목인 에테나(ENA, –3.18%)와 스카이프로토콜(SKY, –2.13%)이 큰 낙폭을 보였다. 이어 렌딩 섹터에서는 메이플파이낸스(SYRUP, –3.19%), 스트라이크(STRIKE, –2.60%), 에이브(AAVE, –0.63%)가 하락세를 맞았다.
지급결제 인프라 섹터도 –0.59% 하락했으며, 비트코인(BTC, –0.73%)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의료(–0.48%)와 미디어/스트리밍(–0.47%) 섹터 또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인프라, 디파이,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및 스테이블 코인 그룹 등의 대형 섹터들은 서로 다른 시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디파이 섹터에서는 유동화 스테이킹의 상승세(1.69%)와 렌딩의 하락세(–0.94%)가 혼조세로 나타났고, 인프라 내 지급결제 부문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중 일부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스테이블 코인 그룹은 역시 하락하였다.
전반적으로 상승 섹터의 상승률이 하락 섹터에 비해 두드러지면서 시장은 완만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섹터 간 양극화는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알트코인 시장에서의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의 투자 및 거래 전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