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백악관 최연소 대변인인 캐롤라인 레빗(28)이 32세 연상의 남편과 결혼하게 된 배경을 공개하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레빗 대변인은 최근 방송된 팟캐스트 ‘팟포스원(Pod Force One)’에서 남편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방송에서 사회자는 “또래 남성 중 성숙한 사람을 찾지 못한 것인지” 질문하자, 레빗은 “솔직히 말하면 그렇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레빗 대변인은 2022년 뉴햄프셔주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면서 남편인 니콜라스 리치오(59)와 처음 만났다. 리치오는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했으나 본선에서는 민주당의 크리스 파파스에게 패배한 경력이 있는 부동산 사업가다. 그는 뉴햄프셔주를 기반으로 한 부동산 개발업체 ‘리치오 엔터프라이즈(Riccio Enterprises LLC)’를 운영하고 있다.
둘은 2023년에 약혼하였으며 결혼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이들은 지난해 7월 아들 니콜라스 로버트 리치오를 출산하여 가족의 새로운 단계를 맞이하게 되었다. 레빗 대변인은 이례적인 나이 차이에 대해 “매우 이례적인 관계”라고 인정하면서도 “남편은 정말 훌륭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처음에는 친구로 지내다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결혼과 함께 아름다운 아이도 갖게 되었던 이야기다.
그녀는 남편에 대해 “매우 내성적이고, 언제나 뒤에서 조용히 나를 응원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하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레빗 대변인은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후 백악관 대변인으로 지명됐다. 트럼프는 레빗에 대해 “똑똑하고 강인하며 매우 유능한 인물”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전에는 트럼프 대선 캠프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하였다.
그녀는 남편의 직업에 대해서 “자수성가한 인물”이라며 “그는 자신의 커리어를 확고히 쌓았고, 이제는 내 일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줄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처음에는 부모님이 남편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했지만, 남편의 품성과 레빗을 얼마나 아끼는지를 이해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관계가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 인터뷰는 미국 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누리꾼들은 “32세 차이는 흔치 않은 편”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 서로 사랑하면 된다”는 응원 메시지를 남기고 있어 다양한 의견이 등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