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 달 동안 밈코인 시장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고 있지만, 온체인 데이터와 투자 심리를 분석하는 산티먼트(Santiment)는 이러한 침묵이 오히려 반등의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밈코인이 완전히 외면받을 때가 다음 상승장의 초입이었음을 상기시켜 주는 분석이다.
산티먼트는 보고서에서 “현재 밈코인에 대한 향수와 그 소멸에 대한 평가가 커지고 있으며, 많은 트레이더들이 이 분야를 영구적으로 끝났다고 간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밈 시대의 종언’에 대한 집단적인 수용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상황이 전형적인 ‘투매(capitulation) 신호’와 가깝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표 밈코인인 도지코인(DOGE)의 가격은 최근 30일 동안 32% 하락하여 밈코인에 대한 관심이 급감하면서 시가총액이 310억 2,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밈코인 시가총액은 지난 30일 간 약 34.04% 감소했다. 이와 같은 추세 속에서 비트코인(BTC) 또한 약 28%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를 부추겼다.
산티먼트는 특히 주목할 만한 지표로 ‘투자자 심리의 체념’을 언급하며, 시장이 특정 섹터를 완전히 포기할 때가 역발상 관점에서 주목할 만한 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무리가 이미 등 돌린 특정 섹터를 주의 깊게 지켜보아야 한다. 이 시점이 자주 바닥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현재 소셜 미디어에서는 밈코인에 대한 언급량과 감성 지표 모두 위축된 상태이다. 과거에는 도지코인과 시바이누(SHIB)와 같은 주요 밈코인이 상승할 때마다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의 언급량이 급증했으나 이번 하락장에서는 ‘이제 밈은 끝났다’는 부정적인 의견들이 지배적이다.
또한,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자산 시장에도 공포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Fear & Greed Index)’는 9포인트를 기록하며 극심한 공포 단계에 진입했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극단적인 공포 구간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민감한 투자자들은 현재의 하락세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밈코인들은 여전히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시장의 극단적 조정 속에서도 기회가 존재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코인마켓캡 집계에 따르면, 밈코인 피핀(Pippin, PIPPIN)은 지난 7일 동안 243.17% 급증하며 주목받았다.
결국, 밈코인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군중의 기대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과거의 사례를 기억해야 한다. 다만, 밈코인의 특유의 높은 변동성과 비이성적 랠리 패턴을 고려할 때, 단기 가격 움직임만을 근거로 한 추격 매수는 여전히 위험을 동반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현재 밈코인 시장의 조정은 단순한 하락세인지, 혹은 새로운 상승의 전조인지에 대한 명확한 판단이 필요하다. 따라서 지속적인 데이터 분석과 심리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밈코인과 비트코인 시장의 미래는 현재의 심리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이며, 이 상황 속에서 역발상 매수의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