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326개의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총 371만 BTC에 달하며, 이는 약 4318억 달러에 해당하는 595조596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관련 데이터 제공업체인 비트코인트레저리에 따르면 17일 기준으로 집계된 이 수치는 지난 30일 동안 0.97% 증가한 결과이다. 또한, 보유 기관의 수는 동일 기간 동안 24곳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관들은 상장 기업, 정부, 사기업, ETF 및 기타 펀드, 거래소 및 커스터디, 그리고 디파이 및 스마트컨트랙트 등 다양한 부문에 속해 있다. 상장 기업은 190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총 101만1352 BTC를 보유하고 있고, 정부는 12곳에서 52만6396 BTC를 보유하고 있다. 사기업 투자자들은 65곳에서 29만9207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ETF 및 기타 펀드는 44곳에서 147만3506 BTC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거래소와 커스터디는 4곳에서 15만5852 BTC, 디파이 및 스마트컨트랙트는 11곳에서 24만2922 BTC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기업 중에서는 스트래티지(MSTR)가 비트코인 공급량의 3.043%에 해당하는 63만8985 BTC를 보유하여 단일 최대 보유 기관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이달 2일 4048 BTC, 8일 1955 BTC, 15일 525 BTC를 매입하며 자산을 확대했다. 뒤이어 마라 홀딩스는 최근 1838 BTC를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기업 부문에서는 블록원, 테더 홀딩스, 스페이스X와 같은 기업들이 각각 16만4000 BTC, 10만521 BTC, 8285 BTC를 보유하고 있다. 정부의 경우, 미국, 중국, 영국, 우크라이나, 북한 등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정부는 비트코인의 법적 지위와 투자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특히, ETF 및 거래소 부문에서는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가 75만780 BTC를 보유하며, 피델리티와 그레이스케일도 상당한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비트코인을 안전한 자산으로 인식하고 꾸준한 매입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유통 물량이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기관과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 확대는 시장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특히 정부의 보유 확대가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번 데이터는 비트코인의 통합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시장 변동성을 좁힐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