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의 엘라나 마이어스 테일러(41)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자랑스러운 순간을 만들어냈다. 테일러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모노봅 종목에 출전하여 1~4차 주행 누적 시간 3분 57초 93을 기록하며, 독일의 라우라 놀테를 단 0.04초 차로 제치고 그동안의 오랜 겨울철 난관을 극복하고 마침내 금빛 메달을 손에 쥐게 되었다.
엘라나 마이어스 테일러는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 1개, 은메달 4개를 포함해 총 5차례 올림픽 무대를 경험하며, 금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랫동안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던 그는 “끝없는 도전 속에서 마침내 이룬 성과이기 때문에 기쁨이 만연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그는 스피드스케이트 선수 보니 블레어와 함께 미국 역사상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로 올라서며 큰 의미를 더했다.
테일러는 또한 훌륭한 어머니로서의 삶도 병행하고 있다. 두 아들의 청각장애와 다운증후군이라는 장애를 가진 그를 위해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며, “이 금메달이 단순히 나의 성취가 아니라 우리 가족 그리고 장애를 가진 자녀를 키우는 모든 부모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카메라를 향해 아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손짓을 하며, 자신의 소중한 경험을 나누려는 마음도 함께 표현했다.
테일러의 이번 금메달 획득은 개인적인 성취 이상의 의미가 있으며, 그는 “이제 메달을 기념하는 데 집중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그의 주말 일정은 또 다른 메달을 목표로 하는 여자 2인승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석한 한국 선수 김유란(34)은 개인적으로 아쉬운 소식을 전했다. 1~3차 주행의 합계가 3분 2초 37로, 아쉽게도 최종 22위에 올라 4차 시기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김유란은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모노봅 종목에 출전하여 한국 선수로서는 최초로 출전해 18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엘라나 마이어스 테일러의 금메달 획득은 단순한 스포츠적 성취를 넘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는 순간이었으며, 앞으로의 여정도 주목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