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현재 S&P 500 지수의 변동성이 큰 가운데, 대학 저축을 하는 부모들에게는 특히 어려운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 최근 몇 달간의 시장 변동으로 인해, 많은 가정의 529 대학 저축 계좌 잔액이 예상보다 감소했으며, 이 시점에서 대학 등록금 지급이 예정되어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529 플랜을 현명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Vanguard의 교육 저축 그룹 책임자인 스미타 월링은 “조금의 계획만으로도 인출이 기쁜 순간이 될 수 있으며,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529 계획에서 인출을 고려해야 할 때 몇 가지 기본 사항을 검토해야 한다.
우선, 529 계좌의 자산 배분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Commonwealth Savers의 CEO인 메리 모리스는 “위험 감수 성향을 고려하여 자산 배분을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529 플랜은 자녀의 성장에 따라 초기에는 주식 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대학 진학에 가까워질수록 더 보수적이 되는 방식을 따른다. 고등학교 졸업이 가까워질수록 주식에 대한 투자는 줄어들고 채권과 현금 비중이 높아지면서 손실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시장 변동성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면 자산 배분을 조정해야 할지도 모른다. Merrill Lynch의 교육 저축 부서 책임자인 리차드 폴리메니는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현금 등가 자산으로 재배분하여 원금 보호를 도모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하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체 529 잔액을 현금으로 전환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내리막장 경향의 시장에서 불안해하며 조기 매도하면 손실을 확정짓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폴리메니는 덧붙였다.
따라서 당장 필요한 등록금 지급을 위해 529 계좌에서 직접 인출하는 것보다는, 외부의 소득이나 저축으로 즉각적인 비용을 커버하고, 나중에 529 계좌로부터 환급받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이 방법을 통해 계좌가 시장 회복을 경험할 추가 시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529 계획은 학생의 재정적 필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과도한 학자금 대출 대신 자금을 적절히 사용하는 전략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2024년부터는 사용하지 않은 529 자금을 해당 수혜자의 로스 IRA로 전환할 수 있어 세금이나 벌금 없이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렸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많은 학생들이 더 저렴한 커뮤니티 컬리지 또는 주립학교로 진학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529 계좌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2024년에는 529 플랜 계좌 수가 1,700만 개로 증가했으며, 529 플랜에 대한 총 투자액도 5250억 달러로 11% 상승했다.
이러한 변화들이 529 플랜의 수요를 증대시키는 가운데, 부모들은 이와 같은 계좌의 이점과 시장 변동성을 만들어내는 다양한 전략들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정확한 재정 계획과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