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6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이 초대된 것이 공식 발표됐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26일(현지시간)에 한국, 인도, 브라질, 케냐 등 4개국을 초청해 글로벌 경제 불균형 해소와 국제적 지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G7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의 회원국들이 모여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포럼으로, 의장국의 재량에 따라 주요국이 회의에 초청될 수 있다.
한국은 이미 지난해 캐나다, 올해는 일본, 그리고 2021년에는 영국이 의장국일 때 초청받은 바 있다. 이번 회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동의 복잡한 정세를 다루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세계적 이슈를 논의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초청이 철회되는 논란이 불거졌다. 남아공 대통령실은 미국이 프랑스에 압력을 가해 자국의 초청을阻止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빈센트 마궤니아 대변인은 “미국 측이 남아공의 초청이 이루어진다면 G7 회의 자체를 보이콧하겠다고 위협했다”며 불참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남아공 간의 오랜 갈등이 배경에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아공의 ‘토지수용법’을 백인 차별 정책으로 비판하며, 과거 G20 정상회의를 보이콧하는 등 남아공과의 관계가 심각하게 악화된 것을 보여준다.
프랑스 외무장관인 장노엘 바로는 이에 대해 “어떠한 외부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았다”며 남아공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국제 사회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G7은 여러 국가들이 함께 가족적으로 글로벌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각국의 이해를 조정하는 역학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중국의 불참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는데,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와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의 참석 여부 또한 확실치 않은 가운데 이번 회의는 국제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G7 정상회의는 향후 세계 경제의 방향성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의 초청은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G7의 일원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기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의 진전과 회의 결과가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