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코스닥 IPO 시작, 방산·바이오·AI 분야 기업들이 대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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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둘째 주, 코스닥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는 방산, 조선,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총 4개의 기업이 상장을 위해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각각 잠재력 높은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첫 번째로, 5일부터 6일간 청약을 진행할 삼양컴텍은 방산업체로서 K2전차에 방탄 장갑을 독점적으로 공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수요예측 결과 2486곳의 기관 투자자로부터 565.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의 상단인 7700원으로 확정되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예상되는 자금은 약 1117억원에 달하며, 상장 후 기업 가치는 약 3175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효과 지속형 주사제 전문기업으로, 이번 상장에서 신주 9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공모가 범위는 4만8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설정됐으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2577억원에서 3114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약물 전달 시스템(DDS)의 개발을 위한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바이오 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조선 기자재 업체 에스엔시스와 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 에스투더블유도 이번 IPO에 참여한다. 에스엔시스는 19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가 희망 범위는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에스투더블유는 158만주를 공모하며, 공모가는 1만1400원에서 1만3200원으로 예상된다. 두 기업 모두 각각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티켐은 7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하는데, 이 기업은 청약 기간 동안 1880.7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7조5701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코스닥 IPO 중 가장 큰 규모로, 시장에서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8월의 IPO 시장은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참여하여 시장의 다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방산, 바이오, AI와 같은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며, 각 기업의 상장 후 시장 반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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