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대차거래 잔고가 크게 감소한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아난티(025980)는 4,100주의 체결에 대해 265,900주가 상환되면서 -261,800주의 잔고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해당 종목의 잔고가 5,364,952주로 전일 대비 28,756만원의 금액을 나타내고 있다. 아난티 외에도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은 19,690주 체결에 196,923주 상환으로 -177,233주의 잔고 감소가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잔고가 19,690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086520) 또한 245,346주 체결과 382,739주 상환으로 -137,393주가 감소되어 잔고는 11,206,319주에 이른다. 이에 따라 잔고 금액은 799,01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에코프로비엠(247540)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내며 156,704주가 체결되었으나 259,270주가 상환되어 -102,566주 감소를 기록했다. 선도 기업인 한글과컴퓨터(030520)와 우리바이오(082850)도 각각 -63,400주, -48,000주 잔고 감소를 보였다.

이 외에도 리가켐바이오(14108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차바이오텍(085660)의 경우도 각각 -40,970주, -39,000주, -37,972주가 감소했다. 이처럼 여러 종목들이 동시에 대차거래 잔고 감소 현상을 겪고 있어 시장의 재편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식대차거래는 긴 시간 동안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대여자가 필요로 하는 차입자에게 주식을 대여하는 거래로, 이는 주식시장에서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이 잔고가 급격히 감소하는 현상은 공매도와도 관련이 있어 향후 주가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예탁결제원과 증권회사 등에서는 이러한 거래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장의 유동성 공급과 수요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공매도 제한 규정이 도입됨에 따라 대차거래에서 차입된 주식으로 다양한 거래 전략이 가능하지만, 이러한 거래가 주식의 장기 투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 또한 간과할 수 없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대차거래의 잔고 변동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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