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D의 Temu 앱, 미국 iOS 다운로드 2년 연속 1위 차지…중국 기업에 대한 더 큰 감시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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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PDD Holdings가 소유한 인기 전자상거래 앱 Temu가 미국 애플 iOS 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무료 앱 1위에 두 번째로 올랐다. 이는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인 미국에서 중국 앱들의 막대한 성공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ByteDance의 TikTok은 3위에 올랐으며, Temu의 경쟁사인 Shein은 12위에 위치했다.

Temu는 2022년에 미국 시장에 진입한 이후 저렴한 중국산 상품을 선보이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의 거대 기업인 아마존에 상당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러나 Temu는 지금 미국 정부의 감독 강화와 무역 관세의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특히, 들어오는 트럼프 행정부가 먼저 이 문제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현재 Temu와 Shein은 저렴한 가격과 공격적인 광고로 미국 소비자들을 유치하고 있으나, 이들 회사는 워싱턴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9월, 바이든 행정부는 Shein과 Temu와 같은 기업들이 기존의 “de minimis” 조항을 남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안서를 발표했다. 이 조항은 800달러 미만의 물품에 대해 특정 수입세 면제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만약 Temu와 Shein이 이 면제 혜택을 잃게 된다면, 제품 가격 상승과 이들 회사의 경쟁력이 저하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재임 전망은 중국 수입 억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는 중국산 품목에 대해 60%에서 100%까지의 고율 관세를 제안했으나, 이 실행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다.

미국 정부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중국의 저가 제품 유입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으며, 태국은 저가 수입품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방안을 최근 발표했다. 최근 베트남은 Temu가 두 달 전에 현지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후 운영을 금지하기도 했다.

일본의 노무라는 금요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새로 구성될 트럼프 행정부가 de minimis 규칙 변경을 주요 무역 우선사항으로 삼을 것으로 예측하였다. 이 조치는 2025년 중국의 미국 수출에 대한 주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노무라는 미국이 중국에서의 모든 de minimis 수입을 금지할 경우, 중국의 연간 수출 성장률이 1.3% 감소하고, GDP 성장률이 0.2% 하락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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