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 포럼에서 세무 당국이 크로스 보더 세금 회피를 방지하기 위해 암호 자산 보고 프레임워크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프레임워크는 2026년까지 필요한 입법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12월 13일 OECD의 세금 정보 투명성과 효과적 정보 교환에 관한 글로벌 포럼에서 홍콩 정부의 대표단은 암호 자산 보고를 세금 계산을 위한 필수 절차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부가 발표한 보도 자료에 따르면, 이 프레임워크는 글로벌 세금 투명성을 개선하고 세금 회피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지역 내 기존의 재정 계좌 정보 자동 교환 기준을 바탕으로 암호 자산 보고 프레임워크는 세금을 납부하는 주민들이 암호 계좌와 거래를 매년 신고하도록 요구한다. 이러한 정보는 세무 당국에 공유되어 세금 평가와 세금 회피 감지에 활용될 것이다.
홍콩 정부는 2026년 또는 그 이전에 규제 프레임워크를 완성할 계획이며, 2028년부터 관련 세무 관할권과 함께 암호 자산 보고 프레임워크를 시행할 예정이다. 수집된 정보는 다른 나라의 세무 당局와 공유되어 프레임워크의 공정하고 효과적인 글로벌 이행을 보장할 예정이다. 홍콩 정부는 매년 2018년부터 파트너 세무 관할권과 재정 계좌 정보 자동 교환을 진행해왔다.
홍콩 재무 담당 관료인 크리스토퍼 후이는 암호 자산 보고 프레임워크 구현이 홍콩의 국제 세무 협력 노력 및 세계 세금 투명성 확립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후이는 “보고 프레임워크의 구현은 홍콩이 국제 금융 및 비즈니스 중심으로서의 명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며, 책임 있는 세무 관할권으로서의 홍콩의 이미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후이는 규제 당국이 필요한 입법 개정을 준비할 때 관련 이해관계자와 대중의 의견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홍콩의 규제 당국은 급성장하는 암호 산업을 따라잡기 위해 암호 규제 마련을 가속화할 방법을 모색 중이다.
의회와 정부 관계자들은 암호 자산에 대한 세무 체계 정비가 갖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세금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세금 회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조치는 홍콩이 지속적으로 국제 재무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