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가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정책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두 정책은 각각 저소득층의 대출이자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서민 생활에 실질적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모바일 앱을 통해 낮은 금리의 대출 상품을 추천하며, 차주들이 손쉽게 대출을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1월부터 이 서비스의 이용 범위를 신용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로 확대했다. 이로 인해 지난달까지 약 28만5000명이 누적 대출 15조8000억원을 갈아탔고, 평균적으로 대출 금리는 1.53% 포인트 낮아졌다. 차주들은 연평균 176만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보였다.
한편,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는 시민들이 한 달 6만5000원의 이용료를 지불하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환경 보호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동시에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정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11월 기준으로 65만명이 사용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교통 비용을 1인당 월 3만원 절감하면서 연간 3만700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가져왔다.
국토교통부의 ‘안심전세앱’도 목민상을 수상하며 전세사기 방지를 위한 사회 안전망을 구성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주택 시세 정보와 전세계약 위험성 평가 등의 정보를 제공하여 임차인들이 안전하게 전세 계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의 ‘가축분뇨 규제 합리화 정책’은 고체 연료로 가축분뇨를 활용하는 길을 열어, 온실가스 감축 및 수질 오염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다양한 정책들이 인정받으면서 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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