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의 광학필터 제조 계열사인 퓨처코어의 매각 절차가 본격화되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퓨처코어의 최대주주인 광림은 지분 37.89%의 매각 주관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임명하였다. 이번 매각은 2대 주주인 쌍방울의 보유 지분 21.96%에 대해서도 인수희망자가 우선매수권을 부여받는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퓨처코어는 올해 3월 회계처리 기준 위반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하여 현재 거래가 정지된 상태이다. 지난 6월에는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퓨처코어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하였고, 7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하였다. 이러한 관계에서 퓨처코어의 이사회는 매각 안건을 통과시켰으며, 이는 매각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만든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퓨처코어는 201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이후 광학필터와 홀센서 등의 제품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2016년에는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쌍방울그룹이 인수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퓨처코어의 사업 운영에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현재 재무상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각이 긴급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매각 과정에서 원매자들로부터 오는 인수의향서(LOI)는 10월 10일까지 제출받을 예정이다. 매각 과정의 투명성과 신속한 진행을 보장하기 위해 삼일회계법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재무적 제약을 극복하고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하는 것이 퓨처코어의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퓨처코어의 매각 절차는 사업 생존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쌍방울그룹이 직면한 여러 도전 중 하나로, 업계에서 그 진행 상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