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유럽의 저평가된 주식에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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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전문가인 숀 페체(Sean Peche)는 유럽이 현재 저평가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이라고 강조하면서, 이 지역의 “매우 저렴하게 가격이 책정된” 회사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유럽이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당선으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이 미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음을 언급했다.

페체는 “유럽이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사이, 사람들은 트럼프의 기세에 휘둘려 미국으로 몰려가고 있다. 하지만 최신 유행에 휘둘려 급히 투자하는 것은 돈을 벌기 위한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프랑스와 독일의 정치적 혼란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은행 BNP 파리바(BNP Paribas)와 네덜란드 투자은행 ABN 암로(ABN Amro)와 같은 주식들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주장했다. BNP 파리바는 지속적으로 자본 가치를 증대시키고 있으며, ABN 암로는 10.2%의 배당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그는 영국의 유통 대기업인 어소시에이티드 브리티시 푸드(Associated British Foods)와 같은 중소형주도 무시하고 있다. 페체는 “프리마크(Primark)는 매우 잘 되고 있는 회사로, 훌륭한 경영진을 보유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경영진이 어리석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그는 이 회사가 재구매(자사주 매입)를 진행하고 있지만, 벤처 캐피탈 자금이 아닌 중형주로 분류되어 저평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체는 또한 미국의 완구 제조업체인 매텔(Mattel)에도 주목하고 있다. 장난감 브랜드인 바비(Barbie)와 핫휠스(Hot Wheels)를 보유한 매텔은 최근 다양한 제품군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부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게 되었다고 언급했다. 매텔은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세우고 있다. 더불어, 바비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다큐멘터리 시리즈가 방영될 예정이며, 이는 이 회사의 시장 가치가 약 62억 달러에 달하는 가운데 성장 전망을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 2023년에 개봉된 바비 영화의 성공으로 장난감 수요가 급증했으며, 매텔은 이로 인해 상당한 이익을 보았다. 그러나 10월에는 매텔과 경쟁사인 해스브로(Hasbro)가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장난감 판매가 감소하고 있음을 알렸다. 매텔은 올해 마지막 3개월 동안의 매출이 이전 전망 대비 비슷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국 페체는 유럽과 미국의 다양한 시장에서 저평가된 주식을 선별하여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나은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런 전략은 단순히 최신 트렌드에 따라가려는 투자자들에게 큰 교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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