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테라퓨틱, 공모가 조정으로 코스닥 상장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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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사인 오름테라퓨틱이 코스닥 시장 진출을 중단한 지 약 한 달 만에 상장 재도전을 위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다. 오름테라퓨틱은 23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금융투자업계에서 밝혀졌다.

이번 공모가는 이전의 3만 원에서 3만6000원에서 2만4000원에서 3만원으로 조정되었으며, 공모 물량 또한 300만주에서 250만주로 감소하였다. 최하단 공모가인 2만4000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예상 공모액은 600억원에 달하며, 시가총액은 약 5023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름테라퓨틱은 내년 1월 17일부터 23일까지 새로운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며, 일반 투자자 청약은 내년 2월 4일과 5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오름테라퓨틱은 지난 11월 기관 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하였으나, IPO 시장의 한파와 수요 부진이 겹치면서 29일 상장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올 연말까지 상장 완료가 예상되는 74개의 신규 상장 기업 중, 공모가를 초과하는 주식은 단 22개에 불과한 상황이다. 나머지 52개는 공모가 이하로 하락해 전체 신규 상장 기업의 70.2%에 달한다.

최근 IPO 시장의 부진으로 오름테라퓨틱과 함께 아이에스티이, 씨케이솔루션, 케이뱅크, 동방메디컬, 미트박스글로벌 등 6곳이 상장 계획을 접었던 상황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으며, 상장 재도전의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오름테라퓨틱의 이번 시도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주가가 공모가를 상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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