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커들이 하이퍼리퀴드 거래소에서 거래 중 45만 8천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이들은 최근 48시간 동안의 시장 변동성 속에서 이더리움(ETH) 거래에 뛰어들었지만, 결과적으로 큰 낙폭을 경험했다. 북한 해커들은 라자루스 그룹과 연계되어 있으며, 이번 사건은 그들의 고위험 거래 전략이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인 룩온체인에 따르면, 이들은 하이퍼리퀴드 플랫폼에 47만 6천489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예치했다. 당시 이더리움 가격은 토큰당 3천791.8달러였다. 해커들은 이더리움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거래에 참여했으나, 가격이 3천251.8달러로 떨어지면서 강제 청산에 이르게 됐다. 이로 인해 45만 8천 달러의 손실을 입게 되었다.
이번 사건은 레버리지 거래의 위험성을 드러내는 사례로, 시장 가격의 급변에 대한 충분한 대비 없이 공격적인 거래를 시도하는 것은 항상 제약이 따른다는 점을 리마인드 시켜준다. 자원은 충분할지라도,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setback을 겪을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라자루스 그룹은 북한과 연관된 사이버 범죄 집단으로, 암호화폐 거래소와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지속해왔다. 이는 북한의 자금을 탈취하고 국제 제재를 우회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그러므로 이번 손실 사건에서 라자루스 그룹이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을 동반한 거래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그들은 더 큰 수익을 올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복잡한 DeFi 생태계에서 경험하는 어려움도 함께 드러난다.
하이퍼리퀴드 플랫폼도 이번 사건으로 인해 거래소의 보안 문제가 부각되었다. 해커들과 연결된 주소에서 발생한 비정상적인 출금량에 대한 엄격한 조사를 받게 된다. 아직 명확한 해킹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높은 거래량이 단기간에 집중된 점은 플랫폼의 취약성에 대한 우려를 가져온다.
이더리움은 손실 이후에도 회복의 기미를 보이는데, 역사적으로 ETH는 미국의 선거 연도가 지난 후에 성과를 보여온 바 있다. 2017년과 2021년에는 주목할 만한 상승세를 기록했던 만큼, 이러한 패턴이 이어진다면 2025년 초 이더리움의 반등을 기대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러한 기회는 합법적인 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이번 손실의 주체가 된 부정 행위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