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aWulf는 최근 인공지능(AI)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 Core42에 데이터 센터 공간을 임대하기로 결정했다. 이 협약을 통해 TeraWulf는 뉴욕 업스테이트에 위치한 Lake Mariner 시설에서 70메가와트(MW)의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러한 비트코인 채굴에서 AI로의 전환은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에너지 효율적 인프라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TeraWulf는 2023년 12월 23일,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Core42와 데이터 센터 공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2025년 1분기부터 3분기 사이에 단계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며, Core42의 GPU 클러스터를 지원하기 위해 Dell 통합 랙 확장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TeraWulf가 비트코인 채굴과 AI 컴퓨팅이라는 두 가지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의 교차점에 위치하겠다는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주로 비트코인 채굴에 집중해 온 TeraWulf는 AI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채택하며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장기적인 수익 잠재력을 높이고 있다.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AI와 암호화폐 분야 모두에서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TeraWulf에게 이러한 시장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TeraWulf의 CEO인 Paul Prager는 이 파트너십이 회사의 비트코인 채굴을 넘어 확장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자사의 AI 기반 컴퓨팅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의 도전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AI로의 현명한 전환이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대다수의 제로 탄소 전력 인프라를 활용하는 이 접근 방식은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부합하는 TeraWulf의 목표와 잘 어우러진다.
이번 데이터 센터 임대 계약은 TeraWulf에게 정기적이고 수익성 있는 소득원을 제공할 것이며, 두 차례의 5년 갱신 옵션과 함께 135MW의 전력을 추가할 가능성도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성장 가능성은 TeraWulf의 미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TeraWulf는 또한 AI와 암호화폐 분야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맞춤형 데이터 센터를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 채굴이 직면한 현안인 채굴 비용 증가로 인해, 많은 채굴업체들이 AI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으며 심지어 비트코인을 직접 구매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변경하고 있다.
CoinShare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비용이 13% 증가하여 55,950달러에 도달했다. 이러한 비용 상승은 TeraWulf를 포함한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잃게 만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eraWulf는 2024년 한 해 동안 주식 가격이 152.6% 상승하는 등 강력한 실적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AI 솔루션에 대한 비즈니스와 정부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TeraWulf는 주로 제로 탄소 에너지원으로 공급되는 AI 인프라 제공에 주력함으로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는 TeraWulf의 Core42와의 파트너십이 향후 AI와 암호화폐 모두에서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현명한 조치를 의미한다.
비트코인 채굴 분야에서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AI 기반 컴퓨팅으로의 전환은 TeraWulf가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에너지 효율적인 인프라에 대한 집중은 TeraWulf가 AI와 암호화폐 서비스의 증가하는 수요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