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장에서는 코스닥 시장에서 다양한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는 지난 11월 중국의 생명과학 솔루션 기업 레비티와 독점 계약을 체결한 후, 최초의 생체현미경 매출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번 매출이 연간 27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원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김필한 대표는 내년부터 중국 유통계약을 통한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한후이 의과대학 등 주요 연구기관으로부터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도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필립스와의 LED 특허 소송에서 승소 소식을 전하며, 필립스의 특정 색 재현 기술이 유효하다는 판결을 받으면서 관련 제품의 전량 폐기 조치가 필요해졌다는 사실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반영되었다. 서울반도체 이정훈 대표는 이번 판결이 단순한 제품 문제가 아닌 특허 기술에 중점을 두었다고 강조하며 회사의 특허 권리가 확고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에스오에스랩은 KG 모빌리티와의 차세대 차량 운전 보조 시스템 고도화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강세를 기록하였다. 이번 협약은 산업 내 혁신 기술인 ‘딥 컨트롤’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해당 회사의 주가로 이어지고 있다. 관련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에스티큐브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SCO GI 2025 학회에서 넬마스토바트에 대한 연구 초록이 발표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해당 연구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다룬 임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으로,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시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삼성스팩9호는 케이지에이와의 상장예비심사 승인 속 거래가 재개된 첫 날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0월23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바 있으며, 합병안 공시 이후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캐리, 소니드, 제주맥주 등 주식들도 공시 변경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는 등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처럼 오늘 오전장에서는 긍정적인 소식과 부정적인 소식이 혼재된 가운데, 향후 코스닥 시장의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업 간의 MOU 체결 및 연구 결과 발표와 같은 주요 뉴스가 향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