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팅의 주식 급등, 실스크가 한 달 만에 2100% 이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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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양자컴퓨팅 및 반도체·양자암호화 기술 전문 기업 실스크(티커: LAES)의 주가가 한 달 사이에 약 2100% 이상 폭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실스크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5% 상승하여 9.08달러를 기록하며 시가 총액은 8억8700만 달러에 달하였다.

실스크는 올해 초 단 1.17달러에 불과했던 주가가 현재까지 무려 676% 상승했으며, 6개월간의 상승률 또한 1007%에 이른다. 특히 지난 한 달 동안 실스크는 22배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시장에서는 한국의 ‘서학개미’들이 이 종목에 대해 8278만6472달러(약 1221억원)를 순매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비트코인 연계 ETF 및 아마존 주식에 비해 월등히 큰 규모이다.

실스크는 양자암호에 대한 내성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최근 양자컴퓨터의 발전에 따라 암호 보안 시장에서 급격히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구글이 발표한 양자컴퓨터 칩 ‘윌로우’는 현재 슈퍼컴퓨터로는 수십억 년이 걸릴 문제를 단 5분 만에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양자 컴퓨팅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아이온큐(IONQ)와 리게티컴퓨팅(RGTI) 역시 각각 546%, 1494%의 놀라운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상화폐 시장도 큰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실제적인 보안 위협이 되기까지는 최소 10년에서 20년이 소요될 것”이라며 주의할 점을 강조하였다.

카를로스 모레이라 실스크 CEO는 “양자 기술이 현실화됨에 따라 양자 안전 암호화 솔루션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보안 솔루션 및 사물인터넷 관련 제품의 개발에 적지 않은 기대를 보이고 있다. 한편, 실스크는 지난 26일 나스닥에서 최소 주가 요건을 회복했다는 공식 서한을 받은 후 주가가 단 하루 만에 60% 넘게 오른 후 안정세를 찾고 있다.

양자 컴퓨터의 발전은 기존의 암호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향후 이에 대한 내성을 갖춘 보안 기술이나 제품 개발에 대한 수요는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실스크와 같은 회사들은 미래의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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