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현대차 및 기아와의 대규모 해운 운송 계약 체결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2일 오전 10시 50분 기준으로 현대글로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300원, 즉 11.26% 상승한 13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42분에는 13만원을 초과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번 상승세는 현대차와 기아와의 5년간 장기 해운 운송 계약 체결 소식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31일, 현대글로비스는 총 6조7000억원 규모의 완성차 해상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계약의 세부 구성은 현대차와의 부분이 3조3655억원, 기아와의 부분이 3조3340억원으로 나뉘며, 계약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다섯 해로 정해져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선단을 기반으로 추가적으로 비계열 물량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수익성 극대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더불어 중장기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어 투자 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대규모 계약 소식으로 인해 매수세가 몰려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해운 업계 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게 되어 앞으로의 주가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