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광고 지원 콘텐츠를 시청하는 글로벌 사용자 1억 5천 7백만 명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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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는 최근 발표를 통해 디즈니+, 훌루, ESPN+의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광고 지원 콘텐츠를 시청하는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약 1억 5천 7백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숫자는 미국 내 사용자 1억 1천 2백만 명을 포함하며, 지난 6개월간의 평균치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전통적인 TV 방송 매체는 시청률 측정에 대한 표준화된 방식을 가지고 있으나, 글로벌 스트리밍 광고 시청자 수를 측정하기 위한 산업 표준은 존재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디즈니 광고 부문은 광고 지원 시청자 수를 추정하기 위한 글로벌 일관된 접근 방식과 방법론을 정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업데이트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기술 컨퍼런스에서 발표되었다.

디즈니의 글로벌 광고 부문 사장인 리타 페로는 “디즈니는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으며, 광고 지원 글로벌 스트리밍에서 가장 가치 있는 관객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업계에 우리가 추정한 광고 지원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의 참여도에 대한 방법론을 투명하게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광고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활발한 계정을 기준으로 10초 이상 광고가 포함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청한 사용자에 대한 비율을 산출했다고 전했다. 각 활성 계정에 대해 예상 사용자 수를 곱하여 총 사용자 수를 추정하는 방식이며, 이 과정에서 서로 다른 플랫폼에 가입한 사용자는 중복으로 계산될 수 있다.

최근 미디어 기업들은 스트리밍 비즈니스에서 수익 창출에 집중하고 있으며, 광고가 그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많은 플랫폼이 처음에는 구독 기반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최근 몇 년간 저렴한 가격의 광고 지원 요금제를 도입했다. 디즈니의 CEO인 밥 아이거는 고객이 광고 지원 옵션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광고 없이 이용 가능한 옵션의 가격을 인상해왔다.

디즈니의 훌루는 광고 지원 옵션을 제공한 최초의 스트리밍 플랫폼 중 하나이며, 최근 디즈니+도 광고 지원 티어를 도입하였다. 디즈니는 11월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1억 2천 2백 7십만 명의 핵심 디즈니+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훌루는 5천 2백만 명의 구독자를, ESPN+는 2천 5백 6십만 명의 유료 구독자를 기록하고 있다.

디즈니는 각 플랫폼에서 광고 지원 옵션을 선택한 구독자 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11월 실적 발표에서 유럽 새 디즈니+ 구독자의 절반 이상이 광고 지원 옵션을 선택했다고 언급하였다. 이는 회사의 미래에 긍정적인 신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즈니는 또한 지난 분기 국내 디즈니+ 고객의 평균 사용자당 수익이 7.74달러에서 7.70달러로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가격이 저렴한 광고 지원 옵션을 선택한 고객 비율이 높아진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경영진은 스트리밍 비즈니스가 회사의 중요한 성장 분야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디즈니는 결합된 스트리밍 사업에서 지난 9월 기준으로 3억 2천 1백만 달러의 운영 수익을 기록하여 이전 연도 동기 대비 3억 8천 7백만 달러의 손실에서 개선된 성과를 나타냈다. 디즈니는 오는 2월 5일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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