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성과 기반으로 소규모 직원 감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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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부서별로 성과를 바탕으로 소규모 직원을 감축한다고 2024년 5월 20일 CNBC에 확인했다. 회사의 대변인은 “마이크로소프트는 고성과 인재에 집중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학습과 성장 지원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성과가 미흡한 경우에는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감축은 전체 직원의 1% 미만에 해당하며, 감축에 대한 정보에 밝은 한 관계자는 익명을 요구하며 이러한 사안을 전했다. 2023년 6월 기준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총 직원 수는 228,000명이다. 비록 회사의 순이익 마진이 38%에 가까워 2000년대 초반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동년 NASDAQ 지수 상승률 29%에 비해 12% 성장에 그쳤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감축은 최근의 대규모 인원 감축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2023년 초에는 10,000명의 직원을 감원했으며, 2024년 1월에는 754억 달러에 달하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후 중복된 인력을 줄이기 위해 게임 부문에서 1,900명의 직원을 정리했다.

2025년을 맞이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오픈AI와의 관계에서 복잡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30억 달러 이상 투자했으며, 이 협력은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 가치를 3조 달러 이상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여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를 경쟁 상대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투자자들과의 팟캐스트에서 이 관계를 “협력의 긴장”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365 Copilot 보조 도구는 오픈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비즈니스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지 않고 있다. UBS의 분석가들은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컨퍼런스에서 Copilot 출시가 “다소 느리고 기대 이하”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성장 기회를 강조하고 있다. 재무 책임자인 에이미 후드(Amy Hood)는 올해 상반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클라우드에서 인공지능 인프라 용량 증가에 따라 수익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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