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도담빌딩, 매각 절차 가속화…교보리얼코와 딜로이트안진 주관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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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분당의 전략적 오피스 자산인 도담빌딩이 매각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은 소속된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19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도담빌딩의 매각을 위해 교보리얼코와 딜로이트안진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도담빌딩은 분당권역(BBD)이라는 주요 오피스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시장 내에서 알짜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컨설팅 업체와 회계법인 등 다양한 자문사들이 입찰 경쟁에 참여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건물은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246에 위치하며, 지하 4층에서 지상 14층까지의 구조와 연면적 3만5820㎡ 규모를 자랑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20년 NS파트너스로부터 이 자산을 인수하며, 과거 포스코엔지니어링의 본사 사옥으로 사용되었던 이 건물은 충분한 임대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다양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BBD 내 오피스 가격은 3.3㎡당 1000만원 후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어, 도담빌딩의 예상 매각가는 총 1000억원 후반에서 2000억원 초반대에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최근 KT&G가 분당타워를 3.3㎡당 1703만원에 매각한 사례가 있어, 도담빌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 과정은 분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임대 수익 구조를 갖춘 도담빌딩이 시장에 출현함에 따라, 분당 내 다른 오피스 자산의 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의 도담빌딩 매각은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 흐름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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