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4분기 순이익 부진 예상…주주환원 계획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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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의 4분기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월 13일 NH투자증권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설정했다. NH투자증권의 지배순이익이 1112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시장에서 예상하는 수치보다 20% 낮은 수준이다. 이는 구조화상품과 관련된 손실 발생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6% 감소한 104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감소 이유는 국내 주식의 분기 거래대금이 같은 기간 14% 줄어든 데 기인한다. 반면, 해외 주식에서의 수익은 증가세를 보여 국내 주식 부진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투자은행(IB) 관련 부문에서는 평가 및 이자 수익이 확대되어 종합적인 IB 성과는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며, 여신 관련 이자수익은 82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은 시장 고객예탁금과 신용공여금 잔액이 각각 4~5%씩 줄어든 점을 반영한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NH투자증권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계획을 통해 기본 배당금 500원을 최소한으로 제시하고, 추가 배당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을 지속하겠다고 발표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자본비용 10% 미만일 경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추진하기로 한 점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ROE 수준을 감안할 때 1분기 중 5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NH투자증권이 앞으로도 안정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NH투자증권은 4분기 순이익 부진과 함께 해외 주식의 성장은 긍정적인 신호를 주는 가운데, 향후 주주환원 계획으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증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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