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약물’ 혁신으로 매년 새로운 웨고비 출시 가능성, 래리 서머스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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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로운 기적의 약물이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버드 대학교 명예 교수이자 전 미국 재무부 장관인 래리 서머스(Larry Summers)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새로운 기술 덕분에 매년 웨고비(Wegovy)나 제프바운드(Zepbound)와 같은 혁신적인 약물이 등장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서머스는 CNBC의 스티브 세딕(Steve Sedgwick)이 진행한 패널에서 현재 세계가 “놀라운 기술 가능성의 순간”에 놓여 있으며, 이는 전례 없는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날 세계 앞에 놓인 기술적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밝다”고 강조하며, 그는 특히 친환경 에너지, 컴퓨팅 및 생명과학 분야의 발전을 언급했다.

그는 웨고비와 같은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약물처럼 “새로운 기적의 약물이 매년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머스는 “AI가 인터넷에 미친 영향이 계산기에 미친 영향처럼, 이런 혁신들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 최근 몇 년간 체중 감소 현상의 중심에 자리 잡았다. 이 약물에 대한 수요는 노보 노르딕(Novo Nordisk)과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같은 제약 대기업의 상업적 성공을 이끌었다. 이들 약물은 주요 심혈관 사건 및 약물 남용 위험 감소와 같은 건강상의 개선 결과와 관련이 있다.

서머스는 이러한 광범위한 응용 가능성이 미래의 다른 약물 집단 및 의료 조건에도 재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Novartis)의 CEO인 바스 나라스만(Vas Narasimhan)은 이러한 기적의 약물 집단에 대해 보다 신중한 시각을 나타냈다. 그는 비만 약물 집단을 언급하며 이런 혁신이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건강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 약물이 일부 환자에게는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지만, 이런 약물을 평생 복용하는 것은 건강 시스템이 발전된 지역 외부에서는 상당히 힘든 과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만과 관련된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포괄적인 음식 시스템의 “재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바티스는 현재 경쟁이 치열한 비만 치료 시장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피어나는 열기에 동참할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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