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럼프의 관세 발표 후 $97,000 아래로 하락, 기타 암호화폐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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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관세 발표 이후 $97,000 이하로 하락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급락세가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대해 장기적으로 예고했던 수입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비트코인은 코인 메트릭스에 따르면 최근 3% 하락하며 $96,202.42로 떨어졌고,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벼운 손실로 평가된다. 미국 달러 지수는 비트코인과 역관계를 이루며 거의 1% 상승했다. 코인데스크 20 지수, 즉 시장에서 가장 큰 20개의 디지털 자산을 측정하는 지표는 9% 하락세를 보였고, 이더리움은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락세는 트럼프가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의 관세 및 중국에 대한 10%의 규제를 부과하기로 서명한 이후 시작됐다. 이는 미국과 이들 세 나라 간의 약 $1.6 조 달러 규모의 상업 거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와이즈 애셋 매니지먼트의 제프 파크는 이러한 지속적인 무역 전쟁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에 유리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결국 달러와 미국 금리가 약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주요 지지선인 $90,000에 주목하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이탈할 경우 $80,000으로의 더 깊은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월 20일의 기록인 $109,350.72에서 약 11% 떨어진 상태이다. 경험이 풍부한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과거 상승장에서 흔히 30% 정도의 조정을 경험해왔기 때문에 이러한 조정이 시장의 일부분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번 암호화폐의 하락은 트럼프의 관세 발표와 관련하여 무역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시장의 주요 변수임을 시사하며,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과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로 여겨지긴 하나, 단기적으로는 위험 자산으로 거래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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