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수익률은 월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무역 파트너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 정책의 경제적 영향을 평가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소폭 변동하였다. 오전 4시 15분(ET) 기준으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5509%로 한 기초포인트 이상 하락했으며,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759%로 세 기초포인트 이상 올랐다. 한 기초포인트는 0.01%와 같으며,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토요일에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상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대해서는 10%의 관세를 부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러한 조치는 약 1.6조 달러 규모의 미국과 세 나라 간의 무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는 자국의 미국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위협하고 있으며, 멕시코는 미국 제품에 대한 세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에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제조업 및 고용 관련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월요일에는 S&P 글로벌 미국 제조업 PMI와 제조업 ISM 보고서가 발행되어 제조업 부문의 건강 상태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화요일에는 직업공고 및 노동이탈 조사 결과가 발표되며, 모든 개방직의 수를 나타낸다. 투자자들은 아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라파엘 보스틱과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메리 달리의 연설도 주의 깊게 지켜볼 예정이다.
금요일에는 1월 비농업 임금보고서가 발표되어 2025년의 고용 시장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우 존스의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바에 따르면 지난달에 17만 5천 개의 일자리가 추가될 것으로 보이며, 실업률은 4.1%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경제 지표들은 투자자들이 트럼프 정부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수익률의 미세한 변화와 함께, 투자자들은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을 예측하기 위해 향후 발표될 데이터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국들과의 긴장감이 높아짐에 따라 국채 수익률은 계속해서 자주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