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소비 심각한 위기에 직면…소매판매 21년 만에 최대 감소폭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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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소매판매액이 2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내수 소비에 심각한 위기가 닥쳤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년 대비 2.2%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2003년 신용카드 대란 당시의 감소율(-3.2%) 이후 21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소매판매는 서비스업 생산과 함께 내수 소비의 주요 지표로 간주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승용차와 같은 내구재는 3.1% 감소했고,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는 1.4%, 의복 등 준내구재는 3.7% 줄어들어 전반적인 소비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소비재 전반에서 부진이 나타나면서 소매판매액은 2022년 이후 3년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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