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 7일 수익에서 이더리움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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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1 블록체인 네트워크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최근 7일 수익에서 이더리움을 넘어섰다는 데이터가 공개됐다. 2월 3일 기준으로 하이퍼리퀴드는 약 1,280만 달러의 프로토콜 수익을 기록한 반면, 이더리움은 약 1,150만 달러에 불과했다. 이와 같은 수익 전환은 하이퍼리퀴드가 영구선물(perpetual futures) 거래를 위한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빠른 거래 정산과 낮은 수수료로 신생 블록체인들과 경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더리움의 상황을 반영한다.

영구선물은 자산을 미래의 특정 날짜에 매매하는 파생상품으로 만료일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하이퍼리퀴드는 현재 하루 약 4억 7천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연초에 비해 거의 두 배로 증가한 수치이다. 하지만 하이퍼리퀴드는 아직도 하루 거래량에서 이더리움의 약 47억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더리움은 2024년 3월 덴쿤(Dencun) 업그레이드 이후 수수료가 약 95% 감소하면서 수익에서 큰 감소를 겪었다.

한편, 함부르크와 같은 다른 레이어-1 블록체인들이 앱, 사용 사례, 수수료 및 스테이킹 등에서 이더리움을 따라잡아가고 있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다. 최근 솔라나(Solana)는 24시간 탈중앙화 거래소에서의 거래량에서 이더리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3일 기준으로 솔라나는 하루 약 89억 달러의 거래를 기록하며 이더리움의 거래량을 두 배 이상 초과하고 있다. 이는 탈중앙화 금융(DeFi)에서 솔라나의 역할이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이퍼리퀴드는 2024년에 첫 번째 영구선물 거래소를 출시하여 시장 점유율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GMX 및 dYdX 등의 경쟁자들을 초월했다. 하이퍼리퀴드는 중앙 집중화 거래소에 필적하는 거래 경험을 제공하며, 빠른 정산 시간과 낮은 수수료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하이퍼리퀴드의 스마트 계약 플랫폼은 아직 개발자 커뮤니티를 많이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어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5년에는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스마트 계약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는 하이퍼리퀴드의 수익원을 다양화하고 HYPE 토큰의 높은 평가를 정당화하는 데 필수적이다.

하이퍼리퀴드가 커뮤니티의 성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recém-부유해진 HYPE 보유자들이 직면할 수 있는 ‘囚人의 딜레마’가 빠르게 풀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으며, 그 미래의 성과는 시장 반응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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