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Tubi에서 무료 스트리밍 제공…폭스의 스트리밍 전략에 큰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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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는 이번 슈퍼볼을 자사의 광고 지원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Tubi에서 방영한다고 발표했다. Tubi는 슈퍼볼의 방송 피드를 광고와 함께 그대로 제공하며, 이로써 폭스는 자사의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신뢰성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Tubi는 이번 슈퍼볼에서 메인 폭스 방송과 스페인어 방송인 폭스 데포르테스(Fox Deportes) 두 가지 피드를 제공하고, 경기 전에는 관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Tubi 전용의 레드 카페트 쇼도 방영한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 Tubi는 스포츠 팬뿐만 아니라 유명인 사냥이나 할리우드의 화려한 순간들에 더 관심이 있는 팬을 유치하고자 한다.

Tubi는 모든 스트리밍 기기와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 가능한 앱으로, 최근 며칠 동안 슈퍼볼 전용 콘텐츠가 대거 추가되며 사용자 유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Tubi는 과거 슈퍼볼 경기 영상과 하프타임 쇼 등 NFL 관련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폭스 쿠퍼레이션은 2020년 Tubi를 약 4억 4천만 달러에 인수한 이후, 이를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로 삼고 차세대 스트리밍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왔다. Tubi는 구독 기반의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들과는 달리 광고로만 수익을 올리는 구조로, 전통적인 TV 채널의 사용자 경험을 느낄 수 있는 채널 가이드를 제공하며 방대한 영화 및 TV 시리즈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Tubi의 시청자 수집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에는 Tubi의 광고 수익이 처음으로 폭스 엔터테인먼트의 광고 수익을 초과했다. 또한 Tubi는 최근 9700만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와 2024년에는 100억 시간 이상의 스트리밍 시청을 기록합에 따라 John Tomsic 폭스 CFO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폭스는 Tubi가 더 많은 소비자와 광고 구매자에게 알려지고 인식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슈퍼볼은 이러한 홍보의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노력을 통해 Tubi는 젊은 층과 여성 소비자들에게 더 큰 인지도를 쌓아갈 전망이다.

Tubi의 성공적인 시청률과 여전히 미비한 수익 구조는 폭스에게 스포츠 및 뉴스 중심의 전통 TV 전략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하며, 자사의 스트리밍 서비스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이다. 이에 따라 폭스는 스포츠 포트폴리오의 강화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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