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올해 흑자 전환 전망…이익 개선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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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최근 카카오페이에 대해 장기간 적자에 시달렸던 해당 기업이 올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투자의견은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했으며,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는 카카오페이의 재무 상황이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지만, 동시에 시장의 주의가 여전히 필요한 시점임을 의미한다.

2022년 4분기에 카카오페이의 영업손실은 330억원에 달했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2182억원으로 집계되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러한 적자 상황이 지속되더라도 시장 평균 추정치인 영업손실 108억원을 하회한 점을 주목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 금융사업부의 매출은 8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1.4% 급증했다. 특히 투자 및 보험서비스가 지난해보다 세 배 이상 성장하며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상반기 가계 대출의 감소 추세 가운데에서도 2금융권 신용 거래액이 증가하면서 대출서비스도 9.7% 성장했다. 이는 카카오페이가 주력 사업인 금융부문에서 긍정적인 동향을 보이고 있음을 뜻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의 금융사업부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러한 성장세가 올해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금융서비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영업손실은 이전보다 현저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카카오페이가 지난 몇 년간 적자를 기록한 것을 감안할 때,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수익성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카카오페이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31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방향이 분명하고, 외부 수급에 대한 부담이 적어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의 평균 주가매출비율(PSR)인 4.3배와 비교할 때 4.6배의 높은 PSR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정보들은 카카오페이가 앞으로 나아갈 길과 투자자의 시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카카오페이의 재무적인 변화와 함께 관련 업계의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투자에 있어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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