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부의장 제퍼슨, 정책 환경 속 금리에 신중할 것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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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제퍼슨 미국 연방준비제도 부의장이 중앙은행이 불확실한 정책 환경 속에서 금리를 조정하는 데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조금씩 완화되고 있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노동 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제퍼슨은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위원회(FOMC)가 조건을 평가하는 동안 신중하게 움직이는 것이 최선의 이익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와 노동 시장이 강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추가 조정에 대해 신중을 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중기적으로 보면 경제에 대한 통화정책의 제약 수준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것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라며, “즉각적인 자세 변경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FOMC가 최근 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4.25%에서 4.5%로 동결하기로 결정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나온 것이다. 제퍼슨은 이 결정에 동의했으며, 이전 세 번의 회의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1% 포인트를 인하한 바 있다.

연준 관계자들은 최근의 정치적 긴장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점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왔다. 특히 미국과 주요 무역 파트너 간의 관세 협상으로 인한 현재의 불확실성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일시 중단했으나, 중국과의 갈등은 여전히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다.

제퍼슨은 “경제 예측에는 항상 많은 불확실성이 따르며, 현재 정부 정책의 형태와 그 경제적 영향에 대해 불확실성이 더해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전년 대비 2.6% 상승했으며, 최근 피크에서 멀어졌으나 여전히 연준의 2% 목표를 초과하는 수치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나, 자신의 전망에는 높은 불확실성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현재의 환경에서는 제 예측에 대해 높은 정도의 불확실성을 부여합니다”라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면 우리는 정책적 제약을 더 지속할 수도 있고, 반대로 노동 시장이 약해진다면 더 많은 완화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제퍼슨의 이러한 발언들은 미국 경제의 복영적 복잡성과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며, 중앙은행이 조건 변화에 신중하게 대응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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