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오는 6일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상장지수펀드(ETF)의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재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포트폴리오 조정은 기초지수인 ‘Solactive US Big Tech Top 7 Plus Index’의 연례 리밸런싱에 따라 이루어지며, 이는 빅테크 기업들의 시가총액 변화에 따라 자산을 재배분하는 과정이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는 매년 4번 리밸런싱을 통해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대형 기술 기업들의 성과를 반영하고 있다. 최근 리밸런싱은 지난달 7일 종가 기준으로 진행되었고, 이에 따라 새로운 기업의 편입과 일부 기업의 편출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리밸런싱에서는 T모바일이 새로운 편입 목록에 포함되었으며, AMD는 리스트에서 제외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T모바일은 무선통신 서비스 제공업체로, 지난해 스페이스X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포트폴리오 재조정은 시장 변동성을 반영하여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성과 향상에 기여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년간 이 ETF의 수익률은 59.39%에 달하며, 국내에 상장된 다른 빅테크 ETF들과 비교할 때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한국거래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연초 이후 개인 투자자들이 이 ETF를 통해 355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자산 규모의 지속적인 증가로 이어졌으며,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해 말 대비 15.50% 성장하여 6714억원에 이르고 있다.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일시적인 테마형 종목들이 과도하게 주목받는 경향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빅테크 기업들이 미국 증시를 선도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며 “기술개발과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견고한 경쟁력을 갖춘 빅테크 종목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속적으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성과에 주목하고, 이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성장 가능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앞으로의 리밸런싱을 통해 이 ETF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