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월 20일, 반암호화폐 성향으로 알려진 게리 겐슬러가 SEC 의장직에서 사임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의 후임으로 임명된 임시 의장 마크 우예다는 암호화폐 규제 완화를 위한 특별 작업 반을 구성했다.
SEC는 최근 새롭게 구성된 암호화폐 작업 반을 통해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명확성을 제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암호화폐 관련 단속이 강화되었던 것에 비해, SEC의 이번 조치는 급속한 변화로 여겨진다. 이와 관련하여 뉴욕타임스는 SEC가 암호화폐 단속을 담당하는 특별 부서를 축소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SEC는 기존의 50명 이상의 변호사와 직원으로 구축된 암호화폐 특별 부서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변호사들은 다른 부서로 재배치되었으나, 핵심 구성원들의 직무 변경은 불공정한 조치로 여겨지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 규제와 관련된 첫 번째 구체적 움직임으로, 새로운 정부가 취한 조치 중 하나로 평가된다.
공화당 소속 SEC 위원인 헤스터 피어스는 작업 반이 각기 다른 암호화폐와 활동을 분류하여, 어떤 것들이 증권으로 간주되는지를 파악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암호화폐에 대한 오랜 지지를 보여온 폴 앳킨스를 SEC 의장으로 지명했다. 이로써 SEC는 암호화폐와 관련된 기업 환경 조성을 더욱 활발히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와 기업들은 SEC의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과연 이번 SEC의 구조 조정이 암호화폐 산업에 어떤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향후 SEC의 정책 방향과 구체적인 규제 내용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