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자산운용과 과학기술인공제회, 엔씨타워 인수 협상 파트너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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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이전 서울 사옥인 ‘엔씨타워1’의 새로운 주인이 퍼시픽자산운용과 과학기술인공제회로 이루어진 컨소시엄으로 결정됐다. 이번 인수는 강남 지역의 고급 오피스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친 결과로, 인수가격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엔씨타워1의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퍼시픽자산운용·과학기술인공제회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지난달 진행된 매각 입찰에서 이들은 매력적인 제안을 내놓았으며, 8개 업체가 경쟁에 참여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퍼시픽자산운용·과학기술인공제회 컨소시엄은 3.3㎡당 4000만원 중후반, 즉 약 4700만원 수준으로 가격 제안을 하였고, 미래에셋자산운용·111% 컨소시엄은 이보다 약간 낮은 수준인 4000만원 중반 가격을 써냈다. 이러한 경쟁 속에서 엔씨소프트는 원매자들의 인수 가격과 거래 종결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퍼시픽자산운용·과학기술인공제회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업무권역(GBD)의 최근 거래 고점은 3.3㎡당 4500만원으로, 이번 인수 시 퍼시픽자산운용·과학기술인공제회 컨소시엄은 GBD 내 실물 오피스의 역대 최고 거래가를 경신하게 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연면적 3만902.95㎡를 기준으로 할 때 인수 가격은 4000억원대 중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엔씨타워1의 매각은 올해 첫 상업용 오피스 입찰로 업계의 상당한 관심을 받았으며,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높은 투자 가치를 지닌 부동산을 인수하게 되었다. 이러한 경쟁은 앞으로도 강남 프리미엄 오피스 시장의 활발한 거래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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