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APL) 주가가 수요일에 3% 가까이 하락했다. 이는 블룸버그의 보도에 의하면 중국의 규제기관이 애플의 앱 스토어 수수료와 정책에 대해 공식 조사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런던 시간으로 오전 09:06에 애플 주가는 2.6% 떨어지며 거래되고 있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tate Administration for Market Regulation, SAMR)은 애플이 인앱 결제에서 최대 30%의 수수료를 차지하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으며, third-party 결제 서비스와 앱 스토어를 차단하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하여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중국의 시장 규제기관은 애플에 대한 공식 조사를 개시할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이며, 애플과 중국 상무부는 CNBC의 문의에 즉각적인 코멘트를 제공하지 않았다. 이러한 움직임은 애플이 중국에서 보유한 시장의 비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향후 결과에 따라 애플의 중국 사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애플은 그동안 앱 스토어의 운영 방식을 두고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법적 대응을 받아왔다. 특히, 높은 수수료 및 생태계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과 논란은 국내외에서 계속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럽연합(EU)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규제 압박을 받기도 했다. 이번 중국의 조사 가능성은 이러한 국제적 압박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애플의 운용비용 증가와 규제 리스크는 투자자들에게 우려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애플의 앱 스토어 수익 모델이 변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시장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이다.
결국 중국의 규제당국이 애플의 앱 스토어를 정밀 조사하게 될 경우, 애플의 전체적인 사업 모델과 수익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