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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케이켐이 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청사진을 밝혔다. 이창엽 대표는 “상장을 통해 세계적인 종합 정밀화학 첨단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엘케이켐은 2007년에 설립되어 반도체 산업에 필수적인 박막 증착 공정의 소재로 원자층증착공정(ALD)에 사용되는 화학소재인 ‘리간드’와 ‘프리커서’를 개발하고 생산해왔다.
박막 증착 기술은 웨이퍼 위에 원하는 물질을 초박형으로 입혀주는 과정으로, 이는 전자기기의 전기적 특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ALD 공정은 원자층 단위로 균일하게 박막을 형성할 수 있어 초미세 반도체 공정에서 필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엘케이켐은 이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PCP 리간드의 상업적 생산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냈으며, 국내 최초로 DIS 프리커서의 양산화도 완료했다.
회사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5%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04.4% 증가하여 8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엘케이켐은 2022년과 2023년 두 해 연속으로 영업이익률이 30%를 넘는 저력을 보였다. 이러한 성장은 안정적인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엘케이켐은 CP와 PCP 리간드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코발트, 몰리브덴, 이트륨 등 고부가가치 소재 프리커서로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남 천안 제2공장에서 양산화를 위한 새로운 설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창엽 대표는 “올해 4~5월까지 모든 인허가 과정을 마치고 시제품을 고객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공모자금을 통해 태양광, 반도체, 이차전지 소재 생산에 관련한 제3공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장으로 엘케이켐은 100만 주를 모집하며, 주당 공모가는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 사이로 설정되어 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130억 원에서 1318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수요예측은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 5거래일간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이루어진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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