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유명 맥주 회사인 칼스버그가 최근 발표한 4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약간 저조하다는 소식이다. 회사는 4분기 매출이 157.2억 덴마크 크로네(약 21억 8천만 달러)로, 시장 분석가들이 예상한 157.9억 덴마크 크로네에 미치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성장은 전년 동기 대비 한 해 매출이 750.1억 덴마크 크로네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으며, 이는 예상치인 749.1억 덴마크 크로네와 거의 일치하는 수치이다.
2025년을 위한 칼스버그의 전망은 다소 저조한데, 회사는 자사 운영 이익이 1%에서 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영국 내 산 미구엘 맥주 브랜드의 손실로 인해 2%에서 3%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2월 5일 기준 환율에 따라 연간 약 1억 5천만 덴마크 크로네의 환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칼스버그는 앞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소비 환경”을 예상하면서도 아시아와 유럽의 소비자 심리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하였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문제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러시아에서의 사업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칼스버그는 현재 러시아에서 칼스버그, 크로넨부르크, 홀스텐, 튜보르그와 같은 브랜드로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칼스버그는 러시아 내 사업 매각을 추진 중이며, 이는 정치적 상황과 국제 경제 변화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소비자 신뢰도가 감소함에 따라 올해의 성장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변화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칼스버그는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마케팅 전략을 재정립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칼스버그의 이러한 매출 부진과 성장 둔화 전망은 주식 시장에서도 반영될 가능성이 있으며, 투자자들은 성과와 전략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의 소비자 반응과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