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의 개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5가지 중요한 소식이 있다. 첫째, 주식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요일에는 알파벳과 AMD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S&P 500이 0.39% 상승하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0.19% 상승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엔비디아의 주가가 5% 상승하면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17.24포인트, 즉 0.71% 오르는 데 기여했다. 목요일 아침 주식 선물은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은 펠로톤, 얌브랜드, 아마존 등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둘째, 포드의 향후 전망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드 자동차는 수요일에 4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초과했다고 발표했지만, 2025년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포드는 내년 시장 환경의 난항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가격 인하와 도매 판매 감소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러한 예측에 추가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신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포드의 주가는 연장 거래에서 5% 이상 하락했다.
셋째, 구글 모기업 알파벳이 다양성, 공정성 및 포용성(DEI) 목표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많은 기술 대기업들이 DEI 이니셔티브를 축소하는 추세의 일환이다. 알파벳의 인사 책임자인 피오나 치코니는 향후에 더 이상 목표 지향적인 접근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구글은 최신 AI 모델인 제미니 2.0을 공개했다.
넷째, 연방준비제도(Fed)에서는 세제 정책에 대한 우려가 표명되고 있다. 최근 연준의 고위 관계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에 대한 경고를 발표했다. 시카고 연준의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2025년에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거나 경제 성장에 정체가 발생하면 연준은 이러한 인플레이션의 원인이 과열인지 관세 때문인지를 판단해야 할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통화 정책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의 주가는 오전 거래에서 소폭 상승했다. 일라이 릴리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결과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달 2024년 수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체중 감량 및 당뇨병 약물에 대한 수요가 기대 이하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제약사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도 실적 발표를 했지만, 연간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주가는 5%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회사는 2027년까지 20억 달러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