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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프스트리(Tapestry) 주식이 연휴분기 매출 예상을 웃도는 실적 발표 이후, 프리마켓 거래에서 약 15%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패션 및 액세서리 기업은 올해 전체 매출이 68억 5천만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이전 연도 대비 약 3% 증가하는 수치다. 또한, 주당 순이익(EPS)은 4.85달러에서 4.90달러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당초 예측했던 67억 5천만 달러 이상과 주당 순이익 4.50달러에서 4.55달러 사이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태프스트리의 이 같은 호실적은 두 달 전 합병을 철회한 후 나온 것이며, 크라피(Capri)와의 합병은 법원의 차단으로 이어졌다. 이 합병이 성사될 경우, 미국의 두 대형 럭셔리 하우스가 한 몸이 되어 태프스트리의 코치(Coach), 케이트 스페이드(Kate Spade), 스튜어트 와이츠먼(Stuart Weitzman)과 크라피의 베르사체(Versace), 지미 추(Jimmy Choo),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 등 총 여섯 개 브랜드가 통합될 예정이었다.
태프스트리의 좋은 성과는 크라피와 대조적이다. 크라피는 연휴 분기 동안 베르사체와 마이클 코어스의 매출이 두 자릿수로 감소한 것을 보고하면서 CEO 존 아이돌(John Idol)은 회사가 신제품 전략에서 실수를 했다고 언급하였다. 특히, 신규 고객 유입에 도움을 주었던 저가 액세서리를 줄였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다.
태프스트리는 12월 28일 종료된 회계년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월가의 예상치와 비교했다. 조정 주당 순이익은 2.00달러로 예상했던 1.75달러를 초과했으며, 매출은 22억 달러로 예상했던 21억 1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이 중 코치는 연휴 분기 동안 11%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여 여전히 회사의 최상위 실적을 보였다. 반면, 케이트 스페이드와 스튜어트 와이츠먼은 각각 10%와 15%의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태프스트리 CFO 스콧 로(Scott Roe)는 회사의 연간 가이던스에 대해 언급하며 오는 2월 4일부터 중국으로부터의 수입품에 대한 추가 10% 관세의 영향을 토대로 추가적인 예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에서의 제조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관세가 회사 실적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프스트리는 캐나다나 멕시코에서의 생산이 없으며, 로는 회사의 10% 미만의 소싱이 중국에서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실적과 전망은 태프스트리가 향후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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